하루 평균 관람객 560여명...2배 넘게 증가
전시관에 새로운 콘텐츠 풍성...카페 같은 로비
20, 30대 젊은 부부 나들이 장소로 입소문
경북 구미의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4일 문을 연 구미시 상모동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에는 하루 평균 관람객이 560여명으로 정식 개관 이전 250여명의 2배를 넘고 있다. 또 주말 방문객은 2,000여명에 이른다.
이는 이 공원 전시관이 전시콘텐츠를 새로 단장했기 때문이다. 전시관 1층에는 열린 도서관 북마당과 북카페, 커다란 유리창으로 자연광이 비치는 에코홀, 새마을운동 상징물 미디어큐브로 단장해 카페 같은 로비로 탈바꿈했다.
2, 3층 새마을운동 전시관은 가난하고 낙후된 옛 생활상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변화를 미래세대들이 한 눈에 알 수 있는 교육체험장이 되고 있다.
이곳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20, 30대 젊은 부부의 나들이 장소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자녀들과 함께 전시관을 들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이뤄놓은 발전과 변화를 느껴보고 차와 놀이를 즐기는 등 교육과 여가활동에 그저 그만이라는 것이다.
이장식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경북도가 4월부터 직접 운영하고 있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역사교육과 기획전시, 공연, 강연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24만7,350㎡ 부지에 879억원을 들여 2017년 12월 준공해 2018년 11월 구미시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북도와 운영 주체, 비용 부담을 둘러싸고 갈등하다 콘텐츠 부족으로 방문객이 하루 250여명에 그쳤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전시관을 임시 휴관하고 50억원을 들여 콘텐츠를 보강해 지난달 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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