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셋째 날 공동 9위로 올랐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07타로 라운드를 마치며 올 시즌 메이저대회 첫 톱10 기대를 키웠다. 김효주는 4월 ANA 인스피레이션은 공동 28위,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20위를 거뒀다.
이날 김효주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지만, 12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리젯 살라스와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을 포함해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코르다는 1, 2번 홀 연속 버디로 라운드를 출발하는 등 버디만 4개 잡고 4타를 줄였다.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슈퍼 루키로 떠오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7언더파 65타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타와타나낏은 14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선두를 맹추격했다.
이 대회 2013∼2015년 우승자인 박인비(33)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흔들리며 공동 34위(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추락했다. 1번 홀부터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이후 2, 3번 홀과 6, 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후반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5번 홀에서 1타를 잃었다.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인지(27)는 2타를 줄이고 공동 32위에서 공동 17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올라섰다. 최운정(30)은 공동 26위(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은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31위(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올라섰다. 유소연(31)도 공동 31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이정은(25), 동명이인 이정은(33)은 공동 56위(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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