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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레이스 2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만난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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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레이스 2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만난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입력
2021.06.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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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 라운드를 앞두고 개최한 2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감독을 만났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 라운드를 앞두고 개최한 2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감독을 만났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7월 10일 치러질 2라운드를 앞두고 ‘2차 오피셜 테스트’를 개최했다.

테스트에는 슈퍼레이스의 최고 클래스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각 팀과 선수들이 참여해 2 라운드가 치러질 인제스피디움에서의 경험, 그리고 레이스카의 셋업은 물론 다양한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2020 시즌에 이어 2021 시즌 챔피언에 도전 중인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감독을 만났다. 과연 김진표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Q. 이번 오피셜 테스트의 주요 과제는 무엇인가?

김진표 감독(이하 김): 다른 팀의 경우 이번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셋업, 그리고 드라이버의 서킷 숙련도를 높이는 게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도 그렇고 우리 엑스타 레이싱도 다양한 타이어를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우리의 경우 다양한 타이어를 마련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채로운 내용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슈퍼레이스의 대회 규정 상 오피셜 테스트가 무척이나 귀중하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 보다 순도 높은 데이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Q. 슈퍼레이스의 대회 일정이 변경되었다.

김: 당초 예정과 달리 대회 일정이 변경되었다.

레이싱 팀이라는 게 당초 대회 일정에 맞춰 모든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에 되도록 대회 일정이 변경, 연기되는 것은 거부하고 싶었던 게 사실이다. 대회 측에서도 당초 계획을 ‘합당한 명분’ 없이 변경한 건 게다가 좋은 모습도 아니라 여전히 개운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회 측에서 이미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그 변화된 내용에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아무래도 코로나 19(COVID 19)로 인한 영향이기 때문에 대회 측의 결정이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대회 연기’가 개인적으로는 좋은 변화가 된 것 같다.

참고로 2 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로 운영되는 건 아마 이번 시즌이 처음일 것이다. 다만 7월 중순, 인제스피디움이라 한다면 ‘우천 경기’에 대한 확률이 다소 높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레이스 자체에 대한 걱정도 있는 게 사실이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Q. 엑스타 레이싱의 세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분위기는 어떤가?

김: 딱히 특별한 일은 없다. 엑스타 레이싱의 분위기, 그리고 내 스스로의 감독적 성향에 있어서도 선수들을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이끄는 스타일은 아니다.

게다가 정의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일 뿐 아니라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가진 베테랑 선수다. 개인적으로 정의철 선수는 향후 지도자, 감독까지도 커리어를 이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이외에도 노동기, 이정우 선수 역시 성장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기량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선수들에게 자신의 컨디션, 경기력 관리 등을 자율에 맡기고 있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Q. 개막전에서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의 주행에 아쉬움이 있었다.

김: 개막전은 우천 레이스였고, 노동기, 이정우 두 젊은 선수들이 아쉬운 실수를 한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그 결과는 조금 아쉬웠지만 우천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100% 발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 두 선수가 보여줬던 실수는 자신의 기량, 레이스카의 성능을 100% 발휘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을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젊은 두 선수가 ‘불필요한 장면’ 혹은 ‘불필요한 힘’을 낭비하는 경우가 있어서 해당 부분을 지적하는 정도다. 그리고 이러한 아쉬움, 또 지적을 하고는 있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Q. 어느새 8년차 감독이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김: 어느새 8년차라고는 하지만 좋은 감독, 혹은 감독으로 성장했다라는 거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팀 내부에 워낙 좋은 구성원들이 있어서 정말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감독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감독의 부담을 줄이고, 그 만큼 팀을 정교하게 관리하고 있는 신영학 팀장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그런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그리고 대외적 행보 등에 있어 더욱 공을 들이고자 한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 있는 만큼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 그리고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Q. 2라운드도 시즌 향방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가?

김: 늘 그렇지만 매 경기, 매 순간이 중요한 것 같다.

2 라운드에 비가 온다고 한다면 그 결과를 더욱 쉽게 짐작할 수 없겠지만 결국 시즌을 쟁취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드라이 사양의 타이어 부분의 퍼포먼스를 이끌어 내고, 또 해당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 테스트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각 팀과 선수들의 타이어 사양을 보면 우리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 비중은 비슷하지만 선수들의 ‘커리어’ 그리고 ‘경력’ 등을 비교한다면 금호타이어 진영이 조금 밀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시즌의 향방, 그리고 결과를 쉽게 짐작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의 좋은 경험, 그리고 많은 준비를 한 만큼 보다 정교하고 섬세하게 시즌을 치르고자 한다. 실제 우리 세 선수들에게도 페널티, 그리고 실수로 인해 ‘아주 작은 포인트’라도 잃지 않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계속 요청을 하고 있다.

이렇게 꼼꼼하게 대회를 치르다 본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Q. 2 라운드부터는 관중들 앞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되었다.

김: 맞다. 우여곡절 끝에 관중 앞에서 레이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으로 보면 1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관중 없는 레이스를 했던 만큼 관중을 맞이한 레이스가 되려 어색하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방역 당국이나 행정부, 그리고 국민 개개인 모두가 코로나 19에 정말 최선을 다하고 또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 우리의 실수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개인 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 인터뷰

Q. 2 라운드를 찾을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

김: 다른 프로 스포츠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팬 앞에서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소중하고 귀중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에게도 다른 무엇보다 방역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엑스타 레이싱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또 응원해주시는 만큼 방역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안전한 슈퍼레이스’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촬영협조: 엑스타 레이싱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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