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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첫 결실… 전기차 '다니고 밴'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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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첫 결실… 전기차 '다니고 밴' 출고

입력
2021.06.24 15:48
수정
2021.06.24 16:07
12면
0 0

명신, 2023년까지 7만8000대 생산

이태규 (주)명신 대표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4일 전북 군산시 (주)명신 군산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1호차 생산 기념식에서 밴 1~3호차량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규 (주)명신 대표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4일 전북 군산시 (주)명신 군산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1호차 생산 기념식에서 밴 1~3호차량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24일 (주)명신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생산 1호차 출고식'이 열렸다.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결과물인 전기차 '다니고 밴' 생산 축하 행사에는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이태규 명신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고한 1~3호차는 군산지역 소상공인 3명에게 기증됐다.

'다니고 밴'은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명신이 또 다른 참여업체인 대창모터스의 위탁을 받아 생산한 것이다. 명신은 이날 첫 출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니고 밴' 3,000대를 생산하고, 2023년까지 '다니고 밴'을 포함해 총 7만8,000대의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다. '다니고 밴'은 전장 4,090㎜, 전폭 1,655㎜, 전고 1,900㎜의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다. 출고가격은 3,680만 원이지만 정부와 지차체 보조금 2,500만 원을 지원받아 구입할 수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GM 등 대기업이 빠져나간 자리에 기술력을 갖춘 중견·벤처기업들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24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7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호 차 생산은 중소·중견기업이라는 한계와 난관을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물로 전북 전기차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기술개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 후속 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일자리사업이 조기에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다양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군산형 일자리사업이 전북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적극적 지원을 통해 전기차산업 생태계를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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