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개발 및 제작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혼다는 시각 장애인과 영유아와 같은 이들을 위해 GPS 기반의 신발형 내비게이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발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아시라세(Ashirase)’로 명명되었으며 혼다의 이그니션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최초의 스타트업 사업이다.
아시라세의 구성은 간단하다. 스마트폰과 ‘인 슈 시스템’으로 명명된 유닛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지정하며 인 슈 유닛이 상황에 따라 진동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해당 방향과 이동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인 슈 유닛은 진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개발된 만큼 그 동안 시각 장애인들이 이동 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했던 흰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덧붙여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 추적이 가능한 만큼 길을 잃을 경우에도 빠르게 위치를 추적이 가능하다.
다만 인 슈 유닛을 통해 사용자의 이동 방향 등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인식되나 반대로 GPS 상에 측정되지 않는 즉흥적인 장애물의 위험이 있는 만큼 시각 장애인은 여전히 흰 지팡이를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실제 해당 기능은 시각 장애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영유아 자녀들이 길을 잃거나 부모와 멀리 떨어질 경우에 위치 추적 기능의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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