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열린공감 TV 최성해 녹취 공개
이낙연 의원실 "허위 사실 유포, 법적 대응할 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가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를 방조했다'는 여권 내부의 공격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과거 김어준·주진우씨와 함께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던 김용민 방송인 겸 평화나무 이사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이 조국을 남몰래 치고 최성해에게 감사했다면 이낙연을 동지로 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2020년 12월 측근과의 통화에서 "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이다. 이낙연이는 나한테 (조국을 쳐줘서) 고맙다고 연락한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녹취를 공개했다.
방송은 "검찰 수사가 집중되던 2019년 9월 조국 전 장관이 대선후보 3위로 급부상했다"며 "이 전 총리가 조 전 장관을 경쟁자로 봤을 소지가 다분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발끈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열린공감TV의 영상 내용 중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인지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실은 "열린공감TV는 지난 4월에도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최성해씨의 행위들이 이낙연 전 대표와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방송한 바 있다"며 "의원실은 당시에도 관련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했으나 열린공감TV는 어제 또다시 최성해씨의 발언에 기반한 허위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원과 국민에게 오해를 일으키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정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며 이후 진행 상황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측근과 했다는 통화의 녹취는 18일 대구MBC 보도를 통해서도 일부 알려졌다. 당시 최 전 총장은 "법무부 장관 되고 순서대로 밟아서 조국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 망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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