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틀쥬스' 연출진이 개막 재연기를 알렸다.
23일 '비틀쥬스' 제작사 CJ ENM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국내 초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 테크니컬적인 문제를 발견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모든 테크니컬적인 부분의 합을 맞추는 과정에 시간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있고 약속된 개막일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재연기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초연작의 로컬라이제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비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더 마련하지 못했다. 개막 재연기로 또 다시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비틀쥬스'를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땀 흘려 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을 비롯해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피해를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따르면 예정 개막일은 다음달 6일이다. 취소와 보상절차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가 진행된다.
글 말미 제작사는 "공연에 대한 크나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만큼 깊이 성찰하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전념하는 것만이 저희의 몫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초 '비틀쥬스'는 지난 18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미흡한 준비로 오는 29일로 개막일을 변경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개막 재연기를 알리게 된 상황이다.
한편 '비틀쥬스'는 집 안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사랑받아 온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유준상 정성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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