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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토 억지 주장에 원어민 교사도 '독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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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토 억지 주장에 원어민 교사도 '독도 밟는다'

입력
2021.06.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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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6개국 출신 40명 독도 탐방 나서
독도박물관 찾고 독도명예주민증도 발급
"외국인들에게 한국 영토주권 인식시킬 것"

독도 탐방에 나선 광주지역 원어민 교사들이 22일 울릉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도재단 제공

독도 탐방에 나선 광주지역 원어민 교사들이 22일 울릉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도재단 제공

일본이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을 보낸 경북도가 이번에는 원어민 교사들과 독도를 밟는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광주교육청 소속 원어민 교사들이 23일 독도 탐방에 나선다. 전날 울릉도에 도착한 교사들은 당초 이날 독도를 밟을 계획이었지만, 풍랑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취소돼 하루 미뤘다. 대신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독도박물관을 방문했다.

독도를 찾는 원어민 교사는 미국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출신으로, 40명이다. 독도를 직접 밟아보고 독도에 대한 지리적 역사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참여했다.

교사들은 독도 탐방 후 각자 소감을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또 '독도명예주민증'도 발급받을 예정이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도 답사한다.

독도 탐방에 나선 광주지역 원어민 교사들이 22일 독도박물관을 찾아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독도 탐방에 나선 광주지역 원어민 교사들이 22일 독도박물관을 찾아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원어민 교사의 독도 탐방은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우리 땅 독도를 세계로 알리는 해외 서포터즈 양성을 위해 2017년 시작했다. 원어민 교사 외에도 외국인 유학생 등이 연간 6차례 독도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규모를 줄여 55명씩 6차례 진행해 총 330명이 독도를 다녀갔다. 처음 실시한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외국인 유학생과 원어민 교사 1,590명이 독도를 밟은 셈이다.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올해도 원어민 교사와 외국인 유학생 등 330명과 독도 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독도 관련 민간단체 회원 50여 명과 독도평화호를 타고 독도를 밟는다.

장채식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은 "외국인들에게 독도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분명하게 인식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원어민 교사와 유학생 외에도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릉=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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