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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초의 기원…'킹덤: 아신전', 역병 기원 찾는다

입력
2021.06.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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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이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는다. 넷플릭스 제공

'킹덤: 아신전'이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는다. 넷플릭스 제공

'킹덤: 아신전'이 역병의 기원을 쫓아간다.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이 다음 달 23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킹덤: 아신전'의 시작을 직접 설명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아신전'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킹덤' 시리즈의 프리퀄로 제작 단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킹덤'이 죽은 자를 되살리는 생사초로 조선과 좀비의 만남을 폭발력 있게 그렸다면 '킹덤: 아신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비극을 불러온 생사초와 역병의 기원을 쫓아간다.

'킹덤: 아신전'에 대한 구상은 김 작가가 시즌1과 2를 집필하며 생사초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김 작가는 "생사초가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다 보니 폐사군, 개마고원 등 조선의 북방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킹덤: 아신전'이 북쪽에서 시작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조선 세종 때 군사적인 목적을 위해 설치됐던 압록강과 두만강 지역의 행정 구역인 4군 6진 중 출입이 금지돼 폐사군으로 불린 곳에 대한 기록을 보고 폐쇄돼 인적이 닿지 않았던 그곳에서 생사초가 자랐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압록강 국경 일대에서 변방인이자 성저야인(함경도 변방의 성(城) 밑 주변에 거주하던 야인(野人))으로 살아가는 인물을 구체화해 아신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킹덤: 아신전'은 김 감독이 합류 소식을 전해 일찌감치 기대를 더하기도 했다. '킹덤' 시즌1과 2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세계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킹덤: 아신전' 합류의 가장 큰 동력이었음을 알린 김 감독은 "작가님이 쓴 글 중 가장 완벽한 글"이었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김 작가는 "'킹덤: 아신전'은 모든 것의 시초,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이야기다"는 말도 전했다.

한편 전 세계가 숨죽이고 기다려온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다음 달 23일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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