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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하재숙 "도덕적 신념 부딪혀 서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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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하재숙 "도덕적 신념 부딪혀 서럽기도"

입력
2021.06.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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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재숙이 '오케이 광자매' 하차 소감을 밝혔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배우 하재숙이 '오케이 광자매' 하차 소감을 밝혔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배우 하재숙이 '오케이 광자매' 하차 소감을 밝혔다.

하재숙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하차 심경을 전했다.

먼저 하재숙은 "신마리아를 연기하면서 실제 나와 그의 엄청난 간극에 지치고 힘들기도 (했다)"면서 "내안의 지독한 외움과 열등감을 마주하기가 너무 두렵기도 했지만 나만은 그와 따뜻하게 눈마치고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었다"고 긴 여운을 드러냈다.

이어 "그저 사랑이 고파서 해서는 안될 짓이라는 거 알면서도 달려갈 수 밖에 없었던 그를 위해 내 안의 격정적인 감정들을 끊임없이 끄집어 내는 작업이 너무 버거웠지만 행복했다"면서 다시 한 번 극중 인물을 애도하는 마음을 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재숙은 "마리아를 연기했던 배우로서 도덕적 신념이 나와 부딪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를 욕해도 나만은 뼛속 깊이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제 그릇이 참 보잘것 없이 작아서 서럽기도 했다"면서 "부디 그의 마지막은 따뜻했길. 그의 마지막은 달콤한 꿈처럼 포근했길. 너무 외로웠던 그를 위해 오늘은 나라도 눈물을 흘려줘야겠다. 편히 쉬어요 마리아"라고 캐릭터를 되새겼다.

이날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신마리아(하재숙)가 배변호(최대철)와의 여행을 즐기던 도중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다. 호텔 욕실에서 쓰러진 후 끝내 심장마비로 사망한 신마리아를 두고 많은 팬들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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