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 10타 줄이며 시즌 2승 도전
박인비(33) 전인지(27) 최운정(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16위였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전인지 최운정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1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29위에 그쳤던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사흘간 꾸준히 4타씩 줄이며 샷 감각을 올렸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뽑아내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유지했다. 최운정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넬리 코르다는 이날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를 치며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2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3타 차다. 올해 2월 게인브리지 LPGA까지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코르다는 4개월 만의 추가 우승을 노린다. 그가 우승하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다승자'가 나온다. 앞선 13개 대회의 우승자는 모두 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2타를 잃고 공동 68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이정은(25)은 5타를 잃으며 72위(이븐파 216타)에 그쳤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