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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주장' 이현주 "에이프릴 향한 악플 멈춰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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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주장' 이현주 "에이프릴 향한 악플 멈춰주길"

입력
2021.06.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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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DSP미디어 제공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DSP미디어 제공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악플에 대한 간곡한 호소를 전했다.

18일 이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DSP미디어로부터 고소 당한 후 근황을 밝혔다. 먼저 이현주는 "고소를 당한 내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나도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됐고 앞으로는 내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현주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는 것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에게 쏟아지는 악플에 대한 염려도 전해졌다. 이현주는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난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든다. 내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현주의 동생이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확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현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폭로했다. 또 소속사였던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DSP미디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현주 동생이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DSP미디어는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이현주와 그의 동생을 고소했다.

이하 이현주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먼저 제 근황을 짧게 말씀 드리면, 고소를 당한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요. 전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서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저는 제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려 봅니다.

전 그 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더더욱 이런저런 걱정이 많이 듭니다. 다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길 바라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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