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아래서 철근 포장 작업 중 사고
17일 오후 2시 35분쯤 부산 중구 한 공사장의 크레인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30대 작업자 A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는 지상 11층 규모의 오피스텔 공사장 현장에서 고정크레인에 있던 쇠로 된 무게 130㎏ 가량의 구조물(후크)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져 아래에서 작업을 하던 A씨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크레인의 높이는 25m 규모였다. 크레인기사인 A씨는 당시 공사장 내 크레인 아래에서 철근을 옮겨 포장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A씨는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말았다. 또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전신주에 부딪혀 전신주 일부가 파손돼 한국전력이 전신주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 통행을 제한하는 한편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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