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초점] 브레이브걸스, 정주행 히트로 '썸머 퀸' 염원 이룰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초점] 브레이브걸스, 정주행 히트로 '썸머 퀸' 염원 이룰까

입력
2021.06.17 18:01
0 0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이들이 신곡 '치맛바람'으로 정주행 히트에도 성공할까.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이들이 신곡 '치맛바람'으로 정주행 히트에도 성공할까.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모두의 기대 속 돌아왔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이들이 신곡 '치맛바람'으로 정주행 히트에도 성공할까.

브레이브걸스는 17일 오후 6시 미니 5집 'Summer Queen'을 발매했다. 지난 3월 '롤린'이 발매 4년 만의 역주행에 성공하며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쓴지 3개월 만의 신곡이다.

'롤린'의 전례없는 역주행 신드롬 속 브레이브걸스는 단숨에 가요계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각종 차트의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예능과 광고계의 러브콜도 물밀듯이 쏟아졌다. 덕분에 지금은 길거리를 지나가다가도 브레이브걸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희망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브레이브걸스에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진 만큼, 이들 앞에 놓인 다음 숙제는 무거웠다. 단발성 '역주행 신화'가 아닌 '가요계 대세'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한 정주행 히트가 필요한 시점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격적인 음원 공개 전부터 브레이브걸스의 신곡에 대한 기대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기세였다. '롤린'에 이어 '운전만해'까지 과거 발매했던 곡들로 연타석 역주행 신드롬을 이어왔던 이들이 오랜 무명 기간 끝 받은 스포트라이트 속 어떤 신곡으로 인기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증이 쏠린 덕분이었다.

일각에서는 역주행 신화를 통해 갑작스럽게 '대세'로 떠오른 브레이브걸스의 인기가 계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전해졌다. '신드롬' 급으로 치솟았던 인기 만큼, 높아진 이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를 이어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걱정 탓이었다.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노래, 신선한 콘셉트부터 '희망의 아이콘'다운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까지, 이 모든 조건들이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브레이브걸스가 지금의 인기를 넘는 '대세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그만큼 브레이브걸스의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고민 역시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수장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걸스의 인기를 이어갈 신곡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수차례의 편곡 및 수정 작업을 거듭했다.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의 끊임없는 고민 끝 탄생한 신곡은 '치맛바람(Chi Mat Ba Ram)'이다. '치맛바람(Chi Mat Ba Ram)'은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와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중독성 강한 곡이다.

앞서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담은 '롤린'으로 뒤늦게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브레이브걸스는 이후 '썸머 퀸'으로서 가요계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바, '치맛바람'은 올 여름을 정조준하겠다는 염원을 담은 '썸머송'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롤린'에 비해 한층 강렬해진 고음 라인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 여름 느낌 물씬 나는 멜로디에서 브레이브걸스의 절치부심이 느껴진다.

브레이브걸스는 컴백을 앞두고 이날 오후 열린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역주행 이후 3개월 만의 컴백이고, 이렇게 빠르게 나온 건 또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라며 "데뷔 이래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 부담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 부담감을 떨쳐내려고 노력하면서 준비했다"라는 말로 신곡 발매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치맛바람'을 통해 확실한 입지 굳히기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의 역주행을 통해 많은분들이 저희에게 원하시는 콘셉트를 정확하게 알게된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여름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되고 싶다. 많은 관심을 주신 만큼, 대중분들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이번에는 역주행 말고 정주행을 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일단 주사위는 던져졌다. '롤린'의 역주행이 그랬듯, '치맛바람'의 정주행 히트 역시 이제는 대중이 선택할 차례다. 오랜 기다림 끝 찾아온 기회 속 떨리는 출사표를 던진 브레이브걸스가 탄탄한 입지 굳히기에 성공하며 제대로 된 '꽃길' 행을 시작할 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