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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장과 공모했나' 경찰, LH 강원 영동사업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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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장과 공모했나' 경찰, LH 강원 영동사업단 압수수색

입력
2021.06.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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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택지 관련 혐의점 발견"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 시민행동,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주거와 생존을 위한 사회연합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LH 혁신안을 반대하는 내용의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회견 참석자들은 LH 해체를 주장하며, 정부의 근본적인 부동산 투기 대책 발표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 시민행동,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주거와 생존을 위한 사회연합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LH 혁신안을 반대하는 내용의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회견 참석자들은 LH 해체를 주장하며, 정부의 근본적인 부동산 투기 대책 발표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경찰이 16일 한국 토지주택공사(LH) 영동사업단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앞서 내부정보를 이용해 신도시에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일명 '강사장'과 연루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강원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강릉에 있는 LH 영동사업단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강릉 유천택지 개발과 관련해 LH직원의 혐의점을 발견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직원들은 강원도에 근무하고 있지 않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 등 3곳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강사장으로 불리던 A씨와 함께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토지를 매입해 2019년 되팔며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경찰청은 한편 이번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내사 및 수사를 각각 5건씩 모두 20명에 대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상은 공무원 13명과 공공기관 3명, 일반인 4명이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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