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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 영민하고 심성 고운 촬영장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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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 영민하고 심성 고운 촬영장 막내"

입력
2021.06.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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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가 함께 호흡한 후배 연기자 정용화를 언급했다. 라원문화 제공

배우 장나라가 함께 호흡한 후배 연기자 정용화를 언급했다. 라원문화 제공

'대박부동산' 장나라가 함께 호흡한 정용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6일 장나라는 최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대박부동산' 종방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장나라는 극중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지만, 엄마의 원귀는 20년째 퇴마시키지 못하고 있는 홍지아 역을 맡아 깊은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특히 20년간 붙잡고 있던 엄마 홍미진(백은혜)의 원귀를 떠나보내며 엄마에 대한 죄책감을 눈물로 털어낸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장나라는 "대본에서 퇴마사라는 역할은 제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대본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이건 파격적인 변신을 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만족감에 대해서는 제 자신이 모자란 점이 많아 그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함께 전해졌다. 장나라는 "다들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1월 되자마자 촬영을 시작했는데 너무 추웠다. 배우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고생했다. 너무 추우면 허리가 아프더라. 종영을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2018년 '황후의 품격'에 이어 'VIP', '오 마이 베이비' 이후 만난 '대박부동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 장나라.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본다.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는지에 집중한다. 또 캐릭터 안에서 제가 무엇을 표현할 수 있는지 중점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카리스마를 담아야 했던 홍지아 캐릭터에 대해 "안 해본 캐릭터지만 제 인생에 만날까 싶은 독특한 인물이다. 비주얼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참고했다기보다 대본에 충실했다. 이미 대본 안에서 캐릭터가 명확하게 잡혀 있었다"면서 "보시면 저는 둥글고 납작하다. 날카로운 인상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다. 눈을 치켜 뜨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혼자 연습했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한 정용화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장나라는 "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너무 프로페셔널하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제게 많은 힘이 됐다. 다들 모였을 때 정용화와 강홍석이 현장 드라마를 살리려고 애를 많이 썼다. 같이 촬영할 때 너무 좋았다. 재주가 참 많다. 모창을 쉬지 않고 했다. 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정용화를 보면서 웃게 됐다.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해줬다. 연기에 대해 진지하고, 또 빨리 발전하는 스타일이다. 열심히 잘 한다고 생각하다. 본디 똑똑한 친구라고 느낄 만큼 영민하고 심성도 곱다. 누나, 형들이 너무 예뻐하는 동생"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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