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ITZY(있지) 리아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던 동창생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JYP 측이 재수사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있지 공식 SNS
그룹 ITZY(있지) 리아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던 동창생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JYP 측이 재수사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리아를 둘러싼 학폭 의혹 제기와 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JYP는 "당초 고소를 제기한 대상이 리아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아니라, 악성 게시물로 판단되는 글 및 댓글을 남긴 네티즌이었다"라며 "해당 글은 2018년부터 2년여 간 게시됐던 글로서, 게시자나 학교 폭력 피해가 구체적으로 명시돼지 않았다. 이 가운데 악성 게시물 모니터링을 통한 법적 대응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JYP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소를 진행한 5개의 게시물 중 4개가 동일한 인물이 닉네임을 바꿔가며 작성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해당 네티즌이 지난 2월에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의 수사 상황과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JYP는 "법률대리인이 리아를 대신해 고소인 진술 및 법적대응을 진행한 끝에, 경찰은 두 명의 글 게시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라며 "하지만 경찰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송치 결정이 글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불송치 결정이 리아가 학교 폭력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재차 밝힌 소속사 측은 "따라서 아티스트와 회사는 경찰에 이의신청을 하여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더 깊이 있는 수사를 통해 진실이 꼭 가려지길 원하기 때문이다. 절대로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가 있어서도 안되지만, 또 동시에 사실이 아닌 폭로, 혹은 왜곡된 폭로로 인한 피해자 역시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향후 대응 방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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