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기후위기·환경재난 대응
경남교육청은 9월부터 '채식급식의 날'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학교별로 월 1차례 이상 실시될 채식급식의 날 명칭은 지난달 한 공모를 통해 '다채롭데이'로 선정했다.
다채롭데이의 '다(多)'는 모두와 다양함을, '채(菜)'는 채식의 채를 의미한다.
'데이'는 날을 뜻하는 영어 단어 day와 경남 방언인 '데이'와 발음의 유사성을 통해 지역색을 드러낸다.
심사위원들은 다채롭데이가 '채식급식의 날'의 의미와 지향점을 잘 담아낸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채식급식의 날에 고기 없이 곡류, 채소류, 과일류, 난류, 유제품, 생선 등으로 구성한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기후위기 및 환경재난 시대 대응을 위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월 1회 이상 채식 급식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통 방식의 육류 생산·소비시스템은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 온난화를 가속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며 "채식급식을 통해 육류에 편중된 식습관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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