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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노위 “차별금지법 제정할 국민청원 성립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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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노위 “차별금지법 제정할 국민청원 성립 환영”

입력
2021.06.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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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회원들이 지난 3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조속 제정 촉구를 위한 오체 투지를 하고 있다. 조계종 사노위 제공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회원들이 지난 3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조속 제정 촉구를 위한 오체 투지를 하고 있다. 조계종 사노위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성립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15일 내놨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동안 10만명의 국민이 동의한 사안에 대해서 국회가 심사하는 제도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청원은 지난달 24일 접수된 이후, 이달 14일 국회 소관위원회 회부 기준인 1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로써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해 발의돼 1년 가까이 잠자던 차별금지법안을 논의하게 됐다.

사노위는 입장문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에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조기에 달성된 십만 청원은 국민께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노위는 또 “더 이상 정부와 국회는 머뭇거리지 말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준엄한 요구”라면서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5% 이상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의한 바 있다”리고 덧붙였다.

이어서 사노위는 “유독 차별금지법은 월등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가 머뭇거리거나 외면해 왔다”면서 “이것은 차별과 혐오를 없애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라고 밝혔다. 공정한 세상은 차별과 혐오가 없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마지막으로 사노위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국회에 요청 드린다”면서 “이번 국민동의 청원의 정신을 받아서 즉각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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