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이샘이 멤버 저격글을 게시한 것을 사과했다.
이샘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멤버를 저격한 것에 대한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먼저 이샘은 "저는 20대 초, 중반 시절에 일만 했다보니까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다. 그런데 활동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지 않게 되니 알게 모르게 모두가 예전 같은 사이는 되지 않는구나 느끼고 혼자서 어떤 상실감 같은 걸 크게 느꼈던 거 같다. 그냥 친구들을 한 번에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꼈다. 저 나름 혼자만의 우울감이 저를 집어삼켰던 시기라 더 혼자 그렇게 느꼈던 거 같다. 그리고 왜 그랬는지 그땐 아직 활동 중인 멤버들이 있으니까 제가 팬들과 따로 소통을 하거나 하면 안 될 걸로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몇 년간 팬들 챙기지도 않은 사람이 됐다"면서 홀로 겪었던 고충을 전했다.
나인뮤지스 해체를 두고 "이젠 모두에게 과거가 된 상황이라 생각했어서 저도 이것저것 따질 거 없이 함께 웃고 얘기하며 추억할 수 있었고 그래서 함께하는 상상도 해봤던 것이다. 시간이 안 될 거 같아 마음 접고 있었지만 괜한 기대심이 조금 생겼었나 보다"면서 서운함을 느꼈던 과정을 짚기도 했다.
글 말미 이샘은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출하면 안 되는 거였다. 뭔가에 눈 앞이 가리워져있었어. 잘 지내길"이라면서 멤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앞서 이샘은 같은 멤버를 SNS에서 저격해 논란을 빚었다. 최근 나인뮤지스는 11일 밤 방송한 SBS '문명특급-컴눈명'에서 히트곡 '돌스' 등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이샘이 불만을 호소하면서 논란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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