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서로에 대한 미련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8.4% 2부 31.5%를 기록하며 또 다시 30%를 돌파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을 모조리 통틀어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주말극 최강자’의 위용을 증명했다.
극 중 가족들에게 문자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던 이광남(홍은희)은 널브러진 소주병들 사이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돼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이광태(고원희)는 이광남에게 남아있는 가족들은 죄책감에 시달린 채 살아가야하냐면서 이기적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결혼식 전날 밤에 황천길(서도진)의 사기를 알았지만 용기가 없어서 그냥 뭉갰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족들 모두 터져 나오는 눈물을 훔쳤고, 이광식(전혜빈)은 이광남의 손을 잡으며 “언니 혼자 애쓰지 마. 우리 각자 인생 각자 해결하는 거야”라면서 위로했다.
그 후 배변호는 신마리아(하재숙)와 함께 복뎅이를 목욕시키고 신마리아 생일에 찍은 가족사진을 벽에 붙이는 등 단란한 가족으로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배변호는 “다신 신경 쓸 일 없을 거예요. 무혐의 처리됐어요”라며 앞으로 이광남과 엮일 일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같은 시간, 여행 간 호텔에서 배변호는 “너무 행복해서 자꾸 눈물이 나요“라는 신마리아를 가만히 안아줬고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앞으로 우리 복뎅이랑 재밌게 살아요”라며 신마리아를 다독였다. 하지만 그 후 잠에서 깬 배변호는 신마리아가 보이지 않자 샤워기 물소리가 들리는 욕실 문을 노크했고, 목소리를 높여 신마리아를 불렀지만, 신마리아가 아무 반응이 없자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이내 배변호가 호텔문을 쾅 열고 뛰어나가며 “여기요”라고 절규하는 ‘불안 증폭 엔딩’이 담기면서 불길함을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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