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3일 인천 SSG전에서 7-3으로 승리, 28승 31패를 기록했다. SSG(31승 24패)는 2연승을 마감했다. 브리검은 선발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박동원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0-0의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1ㆍ2루에선 전병우가 좌월 3점 아치를 그리는 등 대거 6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SSG는 4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한 뒤 5회말 2사 2루에선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6회말에는 추신수가 시즌 10호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6으로 따라붙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추신수는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키움은 7회초 1사 2루에서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SSG는 7회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ㆍ2루 기회를 잡았으나 병살타가 나오며 결정적인 추격 기회를 놓쳤다.
키움은 셋업맨 김태훈이 8회말 1사에서 추신수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발등을 맞아 교체됐다. 때문에 조기 투입된 마무리 조상우는 1.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수원에선 KT가 황재균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한화를 6-3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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