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낮 기온 30도 안팎 더위...남부 내륙 소나기

서울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한여름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일요일인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남부 내륙 지방은 낮부터 밤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2일 "내일 전국 아침 기온은 20도 내외, 낮 기온은 30대 내외로 평년보다 1, 2도 높겠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낮부터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 내륙 지역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경기남부 내륙, 충남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남권 지역에는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