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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운동가 아그네스 차우, 7개월 만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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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운동가 아그네스 차우, 7개월 만 석방

입력
2021.06.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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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집회 참가 혐의 등으로 징역 10개월형
로이터 "일찍 석방된 이유 밝혀지지 않아"

불법집회 참가 혐의 등으로 수감됐던 홍콩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가운데)가 12일 수감 7개월여 만에 석방돼 교도소를 나오는 길을 취재진이 둘러싸고 있다. 홍콩=로이터 연합뉴스

불법집회 참가 혐의 등으로 수감됐던 홍콩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가운데)가 12일 수감 7개월여 만에 석방돼 교도소를 나오는 길을 취재진이 둘러싸고 있다. 홍콩=로이터 연합뉴스

2019년 불법집회 참가 혐의 등으로 약 7개월간 복역한 홍콩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周庭·24)가 풀려났다. 10개월형을 선고받은 차우가 일찍 석방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차우는 교도소에서 나왔고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별다른 발언 없이 현장을 떠났다. 차우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을 주도한 운동가로서 조슈아 웡(黃之鋒·24), 네이선 로(28)와 함께 알려졌다. 2019년 6월 반(反) 중국 정부 시위에 참여하고 선동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웡, 이반 램(林朗彦·26) 등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는 "웡은 아직 수감 중으로 차우가 선고형량에 비해 조기 석방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교정부는 개별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교도소 앞에는 차우를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모였고 일부는 홍콩 시위의 상징인 검은색 티셔츠를 입거나 노란색 우산을 들기도 했다.

이날은 2019년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입법회를 포위한 시위가 일어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에는 1주년 기념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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