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과 통화 "성공 못하면 젊은 세대의 희망이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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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준석과 통화 "성공 못하면 젊은 세대의 희망이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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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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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왼쪽)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기뻐하고 있다. 3일 대구 동구 MH 컨벤션센터에서 뉴대구운동 주최로 열린 특강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이 대표가 성공을 못 하면,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좌절할 수밖에 없다"며 응원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상의해 김 전 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당선 이후 전화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외부에서 도울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장 국민의힘으로 복귀하긴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외부에서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36세의 나이로 제1야당 대표로 뽑힌 것은 보수정당의 쇄신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런 젊은 사람을 내세워서 당을 다시 한번 변화시켜달라는 국민의 기대 아니겠느냐"며 "당원들도 이런 사람이 대표를 해서 당이 변화해 내년에 꼭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초기에는 이 대표 체제에 다소 반발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너무 반발만 하다가는 내년 대선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이 대표 체제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인사권을 가진 대변인을 '토론 배틀'로 뽑겠다고 예고하는 등, 기존 정당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에 관해선 선을 그었지만, 향후 이 대표와 힘을 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새누리당 비대위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김 전 위원장은 선거전략가로서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분"이라며 영입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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