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솔·이나은, 에이프릴 왕따 논란 부인…이현주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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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이나은, 에이프릴 왕따 논란 부인…이현주 편지 공개

입력
2021.06.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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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이 이현주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진솔 SNS 제공

그룹 에이프릴의 이진솔과 이나은이 그룹 내 왕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이진솔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탈퇴한 멤버 이현주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진솔은 "난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서로를 알아가고 있던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줬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일부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돼 너무 슬프다.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나은이 그룹 내 왕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DSP 미디어 제공

이나은도 이날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짧게라도 내 생각을 남기겠다"고 했다.

이나은은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며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프릴은 그룹 내 왕따 의혹에 휩싸였다. 탈퇴한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이현주의 고등학교 친구라고 밝힌 B씨와 A씨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나은은 논란 후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 이하 이진솔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진솔입니다. 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퇴 멤버와 함께 팀 생활을 했었던 기간을 생각해 보면,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습니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픕니다.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하 이나은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여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습니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습니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고맙습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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