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선 넘고, 헌화 사진"… 광주 참사 현장서 정치인들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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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선 넘고, 헌화 사진"… 광주 참사 현장서 정치인들 왜 이러나

입력
2021.06.11 17:15
수정
2021.06.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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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회 의원들 참사 현장서 사진촬영 ‘빈축’
일부 경찰 통제선까지 넘어 들어가

광주 동구의회 의원들이 11일 오후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버스 매몰 사고' 현장에서 헌화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광주광역시의 한 자치단체 기초의원들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철거 건물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헌화하며 경찰 통제선까지 넘어가 사진을 촬영해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오후 동구의회 6명의 기초의원들이 노란색 옷을 입고 사고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한 손에 국화를 들고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경찰 통제선 앞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를 든 직원이 기초의원들을 일렬로 세운 뒤 헌화하는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일부 기초의원은 경찰 통제선을 넘어가 들고 있던 국화를 헌화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동구의회 한 관계자는 ”의회 자체에서 이번 참사와 관련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첫 일정으로 사고현장을 찾았다“며 ”자료를 남기기 위해서 사진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광주 참사현장과 분향소 등에는 최근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부적절 언행과 과도한 의전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에서는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광주= 안경호 기자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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