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총회 의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해 온 해양수산부 김정례 주무관이 IOTC 의장으로 선출됐다.
해수부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25차 IOTC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IOTC는 다랑어 등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적정한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몰디브 등 3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참치 어획량이 많은 곳이다. 지난해에만 2만1,265톤(약 500억 원)의 참치를 잡았다.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IOTC 회의에 참석한 김 주무관은 2016년부터 IOTC 부의장을 맡아왔다. 올해 1월 전 의장이 사임하면서 최근까진 의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외에도 세계 최대 참치 어장인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의장을 맡고 있으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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