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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교복·치과 지원...경기도 아동 보편복지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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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교복·치과 지원...경기도 아동 보편복지도 호평

입력
2021.06.09 12:58
수정
2021.06.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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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건강과일'을 제공받고 있다.

경기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건강과일'을 제공받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보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집ㆍ지역아동센터ㆍ그룹홈 어린이 58만명에게 주 2회 친환경 과일을 제공해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과수농가 소득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제공되는 과일은 19종으로 다양하다.

또 도내 중ㆍ고등학교 진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안학교, 타 시도로 유학간 도민들에게도 1인 당 30만원의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 결식아동 급식비를 전국 최고 수준인 7,00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전담공무원을 기존 8개 시군에서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 배치했다.

도는 이와 함께 아동보호 전문기관 5개소(총 19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2개소(총 15개소)를 증설했다.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에게는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자립정착 지원금 1,000만원도 지급하고 있다. 또 가정위탁 아동의 양육 지원을 위해 1인 당 양육보조금을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아동용품 구입비도 연 5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또 만 11~18세 여성청소년에 보건 위생용품을 보편 지원키로 하고 올해 안산 등 14개 시군 11만명에게 연 13만2,000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 도내 4~5학년 어린이 25만4,000명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구강검진, 치아홈메우기, 치석 제거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경기도내 학부모들이 무상교복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내 학부모들이 무상교복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도는 영ㆍ유아와 엄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인 ‘아이사랑놀이터’도 올해까지 100개소로 확대한다. 아이사랑놀이터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키즈카페 성격의 실내 놀이공간에 아이와 부모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육아지원 공간이다. 시군별로 2명의 전문상담사와 놀이지도사를 지원하고 부모들이 육아공동체를 구성하면 연 50만원의 활동비도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들이 만족하는 보편복지를 실현해 경기도민의 생활만족도가 각종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복지정책을 매년 새롭게 발굴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0~17세 아동ㆍ청소년 219만명이 거주해 전국 대비 28.2%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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