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암 투병 고백 해명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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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 암 투병 고백 해명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 아니다"

입력
2021.06.09 07:30
수정
2021.06.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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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간유리음영 있어...부스럼 덩어리, 폐암 아냐"
"그러나 시간 지나면 조직 전이 등 생명 위협도"
아내 여에스더도 "홍혜걸 폐암 아니다" 유튜브 해명

의학박사 출신 전문의 홍혜걸. KBS 제공

의학박사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췌장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사망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의 아내인 의학박사 여에스더도 "홍혜걸 폐암 아니다"라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까지 했다.

홍혜걸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제 (먼저) 글이 언론에 인용되면서 이런저런 소란을 빚고 있다"며 "지인들이 걱정되어 연락이 오는가 하면 일부 커뮤니티에선 관심받아 보려고 튀는 글을 올린다는 악플도 달리고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는 "차분하게 제 상황을 설명하고 암에 대한 작은 통찰을 드리고자 올린 글인데 이렇듯 오해가 난무하는 세태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혜걸은 SNS에서 "유상철님이 췌장암으로 숨졌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나도 좌측 폐에 1.9cm 간유리음영이 있는데, 조직검사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 한다고 말한다"고 글을 올렸다. 자신이 제주도에 내려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그의 글은 언론을 통해 보도돼 온라인상에서 화두가 됐다. 홍혜걸은 이에 대해 "저는 간유리음영으로, 혹이라기보다 부스럼 덩어리 정도로 보는 게 옳다"면서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조직검사하면 대부분 암세포로 나온다"며 "시간이 지나면 인근 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임상적 의미의 폐암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간유리음영도 서둘러 수술을 통해 떼어내는 경우가 많다"며 "간유리음영을 폐암의 초기 단계로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더불어 홍혜걸은 "좋지도 않은 일인데 공개한 것은 제 사례를 통해 암이란 질병의 본질을 말씀드리고 '암세포=암'은 아니며 간유리음영도 무조건 수술하기보다 기다려보는 게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19mm면 꽤 큰 것이지만 섭생의 관리로 3년 가까이 변화가 없었다는 제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제가 간유리음영이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너무 염려하지 마시기 바란다. 잘 이겨내겠다"고 했다.

의학박사 여에스더. KBS 제공

홍혜걸의 아내인 의학박사 여에스더도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혜걸 폐암 아니다'라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간유리 음영은 대부분의 경우 조직검사를 해보면 폐암세포(폐선암)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편이 폐에 이 결절이 발견되고 폐암클리닉에 등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암세포가 있는 것과 임상적으로 암을 진단받았다고 하는 건 전혀 다르다"라고 강조하며 "만약 암세포 기준으로 이야기한다면, 우리나라 60~70세 넘어가는 분들은 암이 5, 6개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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