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컴퍼니(이하 아이오케이)가 사내 이사 겸 산하 음악 레이블인 131LABLE을 이끌고 있는 가수 비아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이오케이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아이의 기소 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해당 입장문에서 아이오케이 측은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기소 내용은 2019년부터 지속된 혐의인 마약류 구매에 관한 내용"이라며 사실 관계를 적시한 뒤 "비아이는 지난 2020년 법률적 절차에 따라 혐의에 대해 총 아홉 차례의 고강도 조사와 약물 반응 검사를 마친 상황이며, 최종 판결에 관한 내용을 계속 대기 중인 상황이었다"라고 알렸다.
이후 비아이는 아이오케이와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비아이는 사건 이후 당사와 지속적으로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왔다"라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이미 일어난 일들을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에 있어 좀 더 올바른 사회인으로, 또 세상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저 복귀나 자숙의 모습을 위한 행위가 아닌 아티스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이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러한 마음으로 '깊은 밤의 위로' 기부 앨범을 발매했고, 음악이 생각보다 더 사회에 큰 움직임과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 같은 마음으로 좀 더 음악적으로,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최근 신보까지 발매하게 된 상황이었다"라고 비아이의 최근 음악 행보에 대해 설명한 아이오케이는 "아티스트의 불편한 이슈 속 최근 신보를 발매하게 되어, 지금의 상황을 보여드린 부분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저희의 조금은 성급할 수도 있는 행보에 대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한 소속사 측은 "현재 아티스트는 혐의에 대해 종결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당사는 그 시점이 언제이든 과거를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과 태도를 지닌 채 성숙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함께하겠다"라고 재범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지난 7일 비아이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아이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9일 열릴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