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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에 호텔·콘도·골프장… 대규모 관광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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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에 호텔·콘도·골프장… 대규모 관광단지 들어선다

입력
2021.06.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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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3000억 투자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충남도·서천군·새서울그룹 협약

양승조(가운데)충남지사와 노박래(왼쪽) 서천군수, 새서울그룹 김원태 총괄사장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가운데)충남지사와 노박래(왼쪽) 서천군수, 새서울그룹 김원태 총괄사장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서천에 호텔과 콘도, 골프장과 문화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가 2026년 문을 연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8일 도청 상황실에서 노박래 서천군수, 새서울그룹 관계자 등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새서울그룹은 서천군 종천면 일원 380만㎡ 부지에 사계절 이용 가능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관광단지는 도내 조성 완료 또는 개발 추진 중인 관광단지 가운데 두 번째 규모로 충남 서남부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단지에는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 27홀 규모의 골프장,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 상가 등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새서울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관광단지가 인근 국립생태원 등과 함께 충남 서남부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떠올라,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5,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조 지사는 “2019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와 올 연말 개통할 보령 해저터널, 국도 38호선 연장으로 충남 서해의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며 “서천 관광단지 조성으로 충남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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