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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가져오면 깎아줍니다"…전주 음식점들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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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가져오면 깎아줍니다"…전주 음식점들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입력
2021.06.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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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포장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포스터

음식 포장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포스터


전북 전주지역 음식점들이 포장 용기를 가져오는 손님에게 음식값을 깎아준다. 전주시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전북지회는 지역 75개 음식점과 손잡고 '용기(容器)내, 전주'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음식을 포장 방식으로 구매할 때 담을 수 있는 용기를 들고 가면 제값에서 100∼1,000원을 할인해 준다. 매장에 따라 가격 할인 대신 음식을 정량보다 더 담아주기도 한다.

시는 캠페인 협약을 맺은 음식점을 고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간판 부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15일부터 한 달간은 독려 차원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포장한 시민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용기내전주, #용기내소비자)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김승수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포장과 배달 음식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품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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