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음식점들이 포장 용기를 가져오는 손님에게 음식값을 깎아준다. 전주시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전북지회는 지역 75개 음식점과 손잡고 '용기(容器)내, 전주'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음식을 포장 방식으로 구매할 때 담을 수 있는 용기를 들고 가면 제값에서 100∼1,000원을 할인해 준다. 매장에 따라 가격 할인 대신 음식을 정량보다 더 담아주기도 한다.
시는 캠페인 협약을 맺은 음식점을 고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간판 부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15일부터 한 달간은 독려 차원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포장한 시민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용기내전주, #용기내소비자)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김승수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포장과 배달 음식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품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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