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업무에 복귀한 정현복(71) 전남 광양시장이 하루 만에 또다시 병원 입원치료를 받는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 정상 출근한 정 시장은 실·국장 등 간부들과 업무 보고를 받았으나 8일부터 서울 모 병원 입원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운다.
정 시장은 지난달 4일 시장 집무실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한 후 쓰러져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근까지 말초성 T-세포 림프종 치료를 받다가 1주일 전부터 재택근무를 해온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정 시장이 지금까지 1-2단계 치료를 받았으며 8일부터는 3-4단계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 시장은 "한 달가량 본의 아니게 쉬게 됐는데 공무원들이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관련 이해충돌 논란과 인사 특채 의혹으로 직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해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시장은 완전 치료되려면 5-6단계까지 치료를 받아야 할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정상복귀 시기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정 시장은 본인과 부인이 소유한 부동산과 관련 이해충돌 논란과 부동산 투기, 친인척채용 특혜의혹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있다. 경찰은 최근 정 시장의 부인 등 10여명의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정 시장을 소환 조사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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