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4-6 패)를 마친 뒤 화상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이 통증을 느낀 부분은 지난 스프링 캠프 때 다쳤던 허리 부분이지만 같은 곳이 아니다”라며 “심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3회까지 47개 공을 던지며 2피안타(2피홈런) 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3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했지만 아웃 됐다. 공격을 마치고 4회 등판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김광현은 허리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통증과 관련해 실트 감독은 “3회말 공격에서 김광현이 타격 후 주루 플레이를 할 때 몸에 이상을 느낀 것 같다”며 “1루 베이스를 밟은 이후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트 감독은 “스프링 캠프 때 부상을 당했던 김광현은 걷는 것도 힘들어 했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공을 던지는 것이 무리일 것 같아서 교체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팀이 패배하면서 최근 4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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