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뇌물수수 영장 신청

특수본, 현직 국회의원으론 처음
용인 기흥구 일대 개발 인허가 관련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이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1일 경기 용인시장 재임 당시 기흥구 일대 개발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특수본 출범 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