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며 이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3일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달 28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관련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됐다"며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피부과 치료 중 수면마취가 필요해 프로포폴 투약을 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는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정우는 프로포폴 투약이 시술을 위한 것이었으며 의도적인 위법 행위가 아니었음을 에둘러 강조했다. 그는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하정우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함께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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