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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4번' 이재명, AZ백신 접종… "전혀 아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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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4번' 이재명, AZ백신 접종… "전혀 아프지 않아"

입력
2021.06.03 12:29
수정
2021.06.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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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최근 4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 지사는 행정 공백을 우려,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했다.

이 지사는 15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한 뒤 보건소를 빠져나왔다.

접종을 마친 이 지사는 "전혀 아프진 않았다"라며 "백신 수급 상황이 안 좋아서 한 분이라도 도민 먼저 백신을 맞으라고 미뤘는데 백신 수급상황이 괜찮아졌고, 행정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 오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1964년생으로 만 57세인 이 지사는 일반인 AZ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지만, 지난 4월 방역당국의 지역재난안전본부장을 맡은 각 광역단체장 등에 대한 백신 접종 권고에 따라 이날 접종을 받았다. 이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백신을 맞지 않았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도청 의전실 직원 2명이 확진되면서 능동감시자로 격리됐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뒤 이날부터 다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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