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에게 5억원 빌려 불법도박 혐의
1일 경찰에 검거... 윤씨는 "도박 안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일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출신 윤성환(39)씨를 사기와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 한 커피숍에서 40대 남성으로부터 현금 5억원을 빌려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다. 윤씨는 1일 경찰에 검거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윤씨는 경찰에서 사기 혐의만 인정하고 불법 도박은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윤씨는 지난 2015년 안지만, 임창용, 오승환과 등과 함께 해외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됐지만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다. 참고인 중지는 참고인의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 진행이 어려워 사건을 일시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2004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윤성환은 통산 135승을 기록한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11월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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