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일자리 ‘제주올레 그린리더’ 추진
길안내 표지 정비 등 탐방로 보수·유지
제주도는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올레 26개 전 코스의 탐방객 안전 및 탐방로 환경 정비를 위해 유지·보수하는 ‘제주올레 그린리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장년층(만 50세~64세 이하)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은퇴인력을 활용한 제주 적합형 사회참여 활동으로 시작한 ‘제주올레 그린리더’사업은 참여자에게 제주지역을 위한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리더는 3~4명이 한 팀으로 구성, 현재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425㎞에 이르는 제주올레 26개 전 코스를 대상으로 길안내표지(간세 및 화살표 등)가 노후되거나 훼손 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올레길 코스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탐방로의 안전을 위한 구조 보강 및 하절기 탐방로 주변 예초작업 등을 실시해 올레길 탐방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제주올레 탐방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올레 탐방객은 46만9,000명으로, 전년도 42만4,000명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올해도 5월말까지 24만여 명이 올레길을 방문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올레길 도보여행을 통해 위로받기를 바란다”면서 “올레길 탐방객의 안전 등을 위해 장년층 경력형 일자리사업인 제주올레 그린리더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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