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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김오수 총장과 檢인사 공식 협의... 날짜 따로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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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김오수 총장과 檢인사 공식 협의... 날짜 따로 잡을 것”

입력
2021.06.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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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취임인사 차 오전 10시 朴 장관 예방?
상견례 차원... 인사의견 청취 절차는 별도

박범계(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의 취임 인사차 예방과는 별도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해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검사장급 인사 관련 협의에 대해 “따로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김 총장이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자신을 예방하는 건 '상견례' 차원일 뿐, 검찰 인사 문제 논의를 위한 자리는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박 장관은 “(김 총장) 인사 말씀 듣고 또 준비하신 말씀이 있으면 들어보겠다”면서 “인사협의를 위해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는 공식적으로 오프닝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 총장의 취임사와 관련해 ‘법무부의 검찰 조직개편안과 입장을 달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박 장관은 “법무부와 대검이 이야기를 좀 해 왔고 지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이든 인사를 위한 의견 청취 자리든, (김 총장의) 말씀이 계시면 충분히 들어보고 신중하게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인사 전 사의 표명을 한 고검장 등이 '일선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 제한' 등 내용이 담긴 법무부의 검찰조직 개편안을 비판한 데 대해선 “수사를 보는 시각은 여러 관점이 있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평가 역시 각기 다른 것인데 인사가 어떻게 반영되고 하는 걸 설명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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