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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전북도 간부 경찰조사서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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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전북도 간부 경찰조사서 혐의 부인

입력
2021.06.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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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출석일 전북도청 또 압수수색

전북도청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달 12일에 이어 1일 오전 또 한 차례 전북도청을 압수수색 하기 위해 압수물을 담을 상자를 들고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도청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달 12일에 이어 1일 오전 또 한 차례 전북도청을 압수수색 하기 위해 압수물을 담을 상자를 들고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도청 간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피의자 출석일에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전북도청 지역정책과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2차에 걸친 압수수색은 간부 A씨와 전북개발공사 사이 '의심쩍은 거래'를 찾아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씨 혐의는 지난해 11월 고창 백양지구 개발지 인근 논과 밭 등 9,500여㎡를 지인 3명과 함께 매입한 것이다. 백양지구 개발지에서 불과 100∼200m 떨어진 이곳의 시세는 반년 새 2배 가까이 올랐다.

경찰은 전북개발공사와 고창군이 도시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 전, A씨가 공사로부터 미리 정보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2차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북개발공사도 포함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고창에서 부동산을 하는 지인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땅을 매입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추후 A씨와 함께 땅을 매입한 지인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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