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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온실가스 20% 저감 등 전사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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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온실가스 20% 저감 등 전사적 노력

입력
2021.06.01 13:22
수정
2021.06.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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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미래를 여는 기업 두산

두산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 가스터빈 등 신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계열사 별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주요 계열사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CSR/ESG 관련 진단을 수행해 그룹 공통 ESG 과제를 추진해오고 있다. △인재 △인재양성 △정직과 투명성 △인화 △고객 △기술과 혁신 △이익 △사회적 책임 △안전과 환경 등 9가지 두산의 핵심가치를 반영해 CSR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30년까지 BAU(일상 경영활동을 진행했을 때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양) 대비 온실가스를 20% 저감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 23억 원 절감, 온실가스 배출 8,500톤 절감이 예상된다.

두산퓨얼셀이 연료전기 주기기를 납품한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두산퓨얼셀이 연료전기 주기기를 납품한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인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 사업에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IoT와 AI 기술을 활용해 기기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여 이상 기기를 감지하고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벤틀리시 스템즈와 함께 풍력발전기의 운전 상태, 발전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풍속별 최적화 발전량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을 개발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개발한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정합성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풍력발전과 가스터빈에 대한 유지보수 시장 확대 시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친환경 설비 개발과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한국 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白煙, 흰 연기)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고효율 습분제거기(Electrostatic Mist Eliminator, 이하 EME)를 개발했다. EME는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 중 하나로 배출가스가 굴뚝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 단계에 적용되는 친환경설비이다. 이 설비 도입으로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0.5mg/N㎥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이는 허용 기준인 12mg/N㎥ 대비 4% 수준이며, 수도권 배출기준인 5mg/N㎥ 대비 10%이다. 또한 기존 환경 설비에 EME만 추가 설치할 수 있으며, 굴뚝에서 나오는 연돌 백연현상을 50% 저감할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화력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파일럿(Pilot) EME를 창원공장에 설치해 성공적으로 실험을 완료했으며, 국내 발전사와 함께 EME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도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협약을 체결했다.

경영 이사회와 별도로 두산은 기업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CSR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인권과 노동, 환경, 고객과 제품 관리, 공정 운영, 사회 공헌 등 각 부문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구성된 CSR 위원회는 정기협의를 통해 기업의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바람직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한다. CSR 위원회의 각 부문별 임원은 담당 영역의 구체적인 CSR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기준을 수립하여 각 활동의 실천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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