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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 신고리 4호기 수동정지… '원인규명'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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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 신고리 4호기 수동정지… '원인규명' 위해

입력
2021.06.01 08:56
수정
2021.06.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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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여자기 부속 기기, 설비교체·정비 착수
"방사선 준위 등 정상, 발전소 안정 상태 유지"
울주군, "긴급상황, 주민 정보전달 체계 개선해야"

신고리 3, 4호기.

신고리 3, 4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민)는 "29일 오전 9시 28분에 신고리4호기(가압경수로형 1400MW)에서 발생한 발전기 여자기 부속 기기(콜렉터)의 화재와 관련, 철저한 원인조사와 정비를 위해 5월 31일 오후 8시 30분에 원자로를 안전하게 수동정지했다"고 1일 밝혔다.

새울본부는 정지된 신고리4호기를 대상으로 해당 설비에 대한 화재 발생 원인 조사와 함께 설비를 교체하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새울본부 측은 "현재 신고리4호기는 방사선 준위 등이 정상 수준에 있으며, 발전소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울주군은 31일 이번에 발생한 4호기 터빈실 화재와 관련, 주민 정보전달 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새울원자력본부에 요청했다.

이는 신고리 4호기 터빈실 화재로 인해 터빈이 자동으로 정지한 뒤 터빈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굉음과 고압의 수증기가 다량 발생, 울주군 서생면 등 인근 주민들이 매우 놀라 당황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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