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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더워도 당신에겐 더 위험합니다"

입력
2021.06.01 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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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알리미앱' 서비스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의 영향예보, 생활기상지수 수신 설정을 하는 방법과 알림서비스 메시지 예시 화면. 기상청 제공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의 영향예보, 생활기상지수 수신 설정을 하는 방법과 알림서비스 메시지 예시 화면.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폭염 영향예보와 자외선지수를 알려주는 맞춤형 알림서비스를 시작한다. 과거 문자서비스 알림은 방재 담당자에게만 제공됐는데, 이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정보를 직접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31일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폭염 영향예보와 자외선 지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폭염 영향예보는 위험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 △위험 총 4단계로 나뉜다. 하지만 똑같은 폭염 수준에도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 취약인일 경우 또는 옥외 작업 근로자인 경우에는 더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의 상세 대응 요령 역시 나누어 제공된다.

예컨대 '주의' 단계일 때 일반인에 대해선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격렬한 야외 활동을 금지한다'고 하지만, 취약인의 경우 건강관리에 더 유의해야 한다는 안내가 추가된다. 특히 옥외 작업 근로자에 대해선 오후 2~5시 사이에는 옥외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는 등의 대응 정보가 제공된다.

폭염 영향예보는 '보건 분야 일반인 위험 수준이 관심 단계 이상'일 경우,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또는 '위험' 예상일 경우 하루 전 미리 제공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현재 위치 및 관심 지역을 설정하면 해당 지역의 영향예보와 생활 기상지수 정보가 발표될 때마다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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