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43% 상승·여수 학동상가 최고가
전북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9.17% 올라
광주와 전남 지역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광주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고, 전북 지역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밑돌았다.
광주시는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12.36%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9.95%보다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 13.61%, 남구 13.60%, 북구 11.65%, 서구 11.34%, 동구 10.43% 순이었다. 공시 대상은 37만7,000필지이며, 광주 지역 최고 지가는 동구 충장로2가 우체국 맞은편 상업용 대지로 1㎡당 1,590만원이다. 최저 지가는 광산구 왕동저수지 인근 임야로 1㎡당 841원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0.43% 올랐다. 시군별 상승률은 나주시 15.57%, 장성군 13.4%, 담양군 12.22% 순으로 많이 올랐다. 진도군은 8.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부터 최고 지가를 이어온 여수시 학동 상가로, 1㎡당 438만5,000원이다.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장흥 유치면 임야로 1㎡당 176원이다.
전북지역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9.17%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도내 최고지가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LG유플러스 상가(옛 현대약국) 대지로 1㎡당 739만 원이다. 최저지가는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임야로 1㎡당 230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분 재산세 등 토지 관련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 개발부담금과 개발제한구역 훼손 부담금을 비롯한 각종 부담금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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