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부터 K-브랜드까지'...방탄소년단, 'Butter' 뮤비 속 '원마일 웨어'

지난 21일(한국시간) 공개된 ‘Butter’ 뮤직비디오 속에서 멤버들이 선보인 패션 역시 여전히 팬들의 핫한 관심사다.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Dynamite'에 이어 'Butter'로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역시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다운 행보다.

컴백 후 2021 빌보드 뮤직어워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은 이번에도 '역대급'이다. 신곡과 무대, 공식적인 활동을 넘어 이들이 착용한 의상에도 수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공개된 'Butter' 뮤직비디오 속에서 멤버들이 선보인 패션 역시 여전히 팬들의 핫한 관심사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자유로운 느낌의 트랙 슈트 패션이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국 속 원마일 웨어(집에서 1마일 반경 내에 입을 수 있는 옷)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사운데, 이들은 다채로운 트랙 슈트 패션으로 스타일과 활동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선택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돋보이는 국내 유니섹스 디자인 브랜드까지 폭넓은 아이템 활용을 통해 팬들도 한 번쯤은 도전해 봄직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Butter' 뮤직비디오 캡처

멤버들은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돋보이는 국내 유니섹스 디자인 브랜드까지 폭넓은 아이템 활용을 통해 팬들도 한 번쯤은 도전해 봄직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리더 RM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P 사의 트랙 슈트 세트를 착용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

먼저 리더 RM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P 사의 비비드한 레드 컬러 트랙 슈트 세트를 착용했다. 가격은 세트로 약 100만 원대다. 여기에 슈즈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G사의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더했다. 무지개를 닮은 다양한 컬러 위에 브랜드의 로고가 프린팅된 유니크한 디자인의 해당 스니커즈의 가격은 약 80만 원대다.

멤버들 중 가장 고가의 트랙 슈트를 선택한 멤버는 진이었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

멤버들 중 가장 고가의 트랙 슈트를 선택한 멤버는 진이었다. 진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M 사의 트랙 슈트 세트를 착용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약 250만 원으로 럭셔리 브랜드 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RM과 같은 명품 브랜드 G 사의 파란색 로고 스니커즈를 착용했다.

슈가는 RM이 착용한 트랙 슈트 브랜드와 같은 P 사의 프린트 로고 티셔츠와 국내 디자인 브랜드 P 사의 트랙 팬츠를 착용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

슈가는 RM이 착용한 트랙 슈트 브랜드와 같은 P 사의 프린트 로고 티셔츠와 국내 디자인 브랜드 P 사의 트랙 팬츠를 착용했다. 가격은 약 18만 원대다. 이와 함께 슈가 역시 약 80만 원대의 G 사 하이톱 스니커즈를 착용해 통일감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제이홉은 국내 유니섹스 브랜드 M 사의 오버사이즈 프린팅 티셔츠와 국내 디자인 브랜드 P 사의 쇼트 트랙 팬츠로 꾸러기 스타일의 자유분방한 패션을 탄생시켰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

제이홉은 국내 유니섹스 브랜드 M 사의 오버사이즈 프린팅 티셔츠와 국내 디자인 브랜드 P 사의 쇼트 트랙 팬츠로 꾸러기 스타일의 자유분방한 패션을 탄생시켰다. 약 20만 원대의 가격으로 스타일리시한 착장을 완성한 그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C 사의 40만 원대 모자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C 사의 패턴 스니커즈로 고급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그가 착용한 스니커즈의 가격은 약 60만 원대다.

지민은 50만 원 후반대 G 사 티셔츠로 '플렉스'한 매력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

지민은 50만 원 후반대 G 사 티셔츠로 '플렉스'한 매력을 과시했다. 볼드한 그린-레드 컬러의 브랜드 네임이 포인트인 해당 티셔츠는 지민의 발랄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지민은 비비드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R 사의 트랙 슈트를 착용해 캐주얼한 콘셉트를 살렸다.

지민이 선택한 트랙 슈트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만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R 사의 제품으로, 스포츠웨어 브랜드 L 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모델이다. 지난 3월 정식 론칭한 해당 컬렉션은 브루노 마스의 아이코닉한 스타일과 L 사의 스포츠 헤리티지의 만남으로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민이 착용한 트랙 재킷은 약 20만 원대, 쇼트 트랙 팬츠는 10만원 대다.

병아리를 연상케 하는 샛노란색 트랙 슈트로 귀여움을 강조한 뷔는 RM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스트리트 브랜드 P 사의 트랙 슈트를 착용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

병아리를 연상케 하는 샛노란색 트랙 슈트로 귀여움을 강조한 뷔는 RM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스트리트 브랜드 P 사의 트랙 슈트를 착용했다. 그가 착용한 트랙 슈트 세트 역시 가격은 약 100만 원대다. 이와 함께 뷔는 강렬한 레오파드 패턴이 돋보이는 명품 브랜드 G 사의 테니스 스니커즈를 착용해 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더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약 70만 원대다.

마지막으로 막내 정국은 일본 브랜드 N 사의 화이트 컬러 벨벳 소재 후드 티셔츠와 트랙 팬츠를 착용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

마지막으로 막내 정국은 일본 브랜드 N 사의 화이트 컬러 벨벳 소재 후드 티셔츠와 트랙 팬츠를 착용했다. 그는 자신의 헤어 컬러인 보라색과 옷의 포인트 색상을 통일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다. 이와 함께 볼드한 골드 체인 목걸이로 힙한 스타일을 강조한 그는 명품 브랜드 G 사의 로고가 돋보이는 약 90만 원대의 스니커즈를 착용해 '영앤리치' 패션을 완성했다.

아메카지(아메리칸 캐주얼의 일본식 준말) 스타일의 시작을 알렸다고도 불리는 N 사는 영화 '빠삐용' 중 스티브 맥퀸의 나비 문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나비 문양을 브랜드의 상징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국이 착용한 후드 티셔츠와 트랙 팬츠에서도 해당 브랜드의 로고를 엿볼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