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최근 화제를 모은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음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출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음성 커뮤니티 서비스 '사운드K'(가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이르면 6월 중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사운드K는 카카오톡과 별도의 응용소프트웨어(앱) 형태로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카카오는 음성 기반 SNS의 성장성을 주목하고 사운드K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클럽하우스는 텍스트가 아닌 음성으로 새로운 소통방법을 개척하면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연예인이나 정치인,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사도 클럽하우스에서 자신의 의견을 선보이면서 큰 돌풍을 일으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반대급부로 이용자들은 음성을 통한 소통방식에 주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카카오의 사운드K는 클럽하우스와 달리 처음부터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OS)를 모두 지원하고 초대장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K에 후원이나 입장료와 같은 같은 수익 모델을 붙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또 다른 트렌드 축이 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오래 운영한 카카오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디오 시장에서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관점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