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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법적대리인이 밝힌 '형사 고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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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법적대리인이 밝힌 '형사 고소' 이유

입력
2021.05.27 16:18
수정
2021.05.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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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고발했다. 지수 SNS 제공

배우 지수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고발했다. 지수 SNS 제공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 결국 소속사를 떠난다. 다만 제작사와 배우 지수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분쟁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27일 법무법인 세종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수의 형사고소 관련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 측은 "지수는 학교폭력에 대한 주장이 제기된 후 곧바로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연락이 닿는 모든 분들께 직접 용서를 구했다. 제기된 주장들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완전히 허위인 사실들이 많았으나 의뢰인은 과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뜻에서 그 부분에 대해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수가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 주장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확대?재생산 되었고, 의뢰인이 침묵하며 반성하는 동안 위와 같은 주장들이 모두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고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를 했고 현재 허위 글을 게시한 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전했다.

앞으로도 지수에 대한 허위 사실 적시, 혹은 모욕하는 이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는 내용이 함께 전해졌다.

지난 3월,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이었던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학창시절 지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이에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내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날 짓눌렀다"고 고백하며 하차 수순을 밟았다.

이후 소속사 키이스트는 "현재 지수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면서 지수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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