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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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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할 것”

입력
2021.05.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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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고효율 선박 확보하고 저효율 선박 조기 퇴출
암모니아·바이오중유 등 친환경 연료 및 설비 개발

26일 서울 DDP에서 열린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한 배재훈 HMM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HMM 제공

26일 서울 DDP에서 열린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한 배재훈 HMM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HMM 제공

HMM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7일 HMM에 따르면 배재훈 사장은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 참가해 "2030년까지 2008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P4G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7년 국제 협의체로 출범했으며,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첫 정상회의가 열렸다.

배 사장은 이날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 실천 계획도 소개했다.

HMM은 이미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분석하고 있다. 또 선박종합상황실 등을 활용해 운항 경로, 선박 효율 최적화 등을 실현해 불필요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신조선박 및 고효율 선박을 꾸준히 확보해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저효율 선박은 조기 퇴출할 계획이다. 또한 암모니아연료 추진선박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바이오중유 실선 검증 프로젝트 및 선박 에너지효율 개선 설비 개발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R&D)에 참여할 예정이다.

배 사장은 "HMM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HMM은 25일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롯데정밀화학,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국선급 등 6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친환경 선박·해운시장 선도를 위한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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